정치 정치일반

"더 창피 당하기 전에 내려 오너라" 홍준표, 尹 구속 취소에 공수처장·검찰총장·서울고검장 질타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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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정기관의 장(長)이라는 자들이 특정인의 끄나풀이 되어 대통령을 불법 구속하고 기소한 전대미문의 사건을 저지르고도 어찌 그 자리에 계속 눌러 앉아 뭉개고 있냐”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쩌다가 대한민국 사정 기관이 이토록 타락 했나? 법조 선배로서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더 창피 당하기 전에 그만 내려 오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지난 7일 페이스북 글에서 "그동안 줄기차게 윤대통령 구속은 불법구속이니 구속을 취소하라고 주장해왔다"면서 "구속을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격하게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에는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 윤 대통령 구속 취소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취소가 되어야 하는 건 맞는데 홍 시장에게 악재가 될까 두렵다"는 글에 "그건 악재 여부를 계산할 때가 아니다. 바른 결정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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