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영어로 저격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
13일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두고 '가짜뉴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사진과 함께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어로 'Most Dangerous Man in Korea'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돼 개선 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며 “불법 계엄과 내란 옹호 등 중죄를 저지른 세력이 누구를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지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꼴”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쓴 영어에 대해 ‘문법 지적’도 했다. 그는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 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라는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린 표현”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아무런 정치적 역량 없이 국힘에서 쫓겨난 분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심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그러나 수준 낮은 말과 글이 아닌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