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1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로봇 기업, 육아정책연구소 등과 ‘AI 돌봄 로봇 미래산업 육성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돌봄 로봇 분야 미래산업 육성 계획 발표, 국내 서비스로봇 제조‧활용 사례와 사업화 모델 소개, 돌봄 로봇 미래산업 육성 전략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언한 도는 지난해부터 AI 돌봄 로봇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판단하고 연구그룹을 구성해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도는 로봇 산업 육성 전략으로 육아 보조 로봇, 관제 시스템, 조리·방역 서비스로봇 등 아이 돌봄 로봇 실증사업에서 시작해 초고령까지 전 생애주기 돌봄 로봇 개발·제품화·실증을 지원하는 돌봄 로봇 실증센터 구축 구상을 발표했다.
최종적으로는 돌봄 로봇 특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도는 AI 돌봄 로봇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돌봄 로봇 실증센터 기반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설 방침이다.
세미나에서 지역 로봇 관련 기업에서는 국내 서비스로봇 제조 현황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블렌딩·조리·절단·자동 급식 등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조리 로봇, 신생아용 이동식 침대(캐리콧)·카시트 등으로 자동 변경할 수 있는 AI 자율주행 유모차 로봇 등 다양한 돌봄 로봇의 사업화 모델을 소개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 ‘AI 첨단로봇 융합 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산업 전반에 융합‧연계성이 높은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AI 돌봄 로봇 실증 및 돌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돌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