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권봉석 LG 부회장, 유플러스 이사회 합류…그룹 AI 시너지 강화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

홍범식 대표 "AX 중심 성장동력 확보"

권봉석 LG 부회장. 사진 제공=LG전자권봉석 LG 부회장. 사진 제공=LG전자




권봉석(사진) LG 부회장이 LG유플러스(032640) 이사회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LG AI연구원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인공지능(AI) 신사업 관련 시너지 강화를 꾀한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서 신사업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통신 특화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LG전자와도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과 신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쌓은 권 부회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장,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2021년부터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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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도 의결됐다. 홍 대표는 “올해는 AX(AI 전환)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 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하고 자본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연간 잉여현금흐름 수준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위해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59.1%이며 기배당한 중간배당 250원을 제외한 400원은 다음달 지급될 예정이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50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는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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