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KTC, 中 수출 전기 제품 인증 지원…GDCTC와 업무협약

중국으로 시료 보낼 필요 없어

KTC의 시험성적서로 대체

안성일(왼쪽) KTC 원장과 까오 샤오덩 GDCTC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중국 광저우 GDCTC 사무실에서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TC안성일(왼쪽) KTC 원장과 까오 샤오덩 GDCTC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중국 광저우 GDCTC 사무실에서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중국 시험인증기관인 광동품질검사중성인증유한공사(GDCTC)와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GDCTC는 2020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기제품자격인증기구 (IECEE)로부터 국가인증기관(NCB)으로 승인된 곳이다. 전선 케이블, 조명기구, 전기자전거, 가스연소기기, 저전압 부품 등의 성능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중국 CCC인증 및 한국 KC인증을 위한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 국제표준 및 기술기준에 대한 기술협력 △ 중점 사업분야 협력 △협약기관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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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에 전선, 전기 제품 등을 수출해야 하는 국내 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생산, 유통, 수입되는 전기·전자 제품은 중국국가표준에 따라 CCC 인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이로 인해 그 동안 국내 수출기업은 CCC 인증 획득을 위해 제품을 중국으로 보내야 했다. 제품 생산 및 납기 일정 확보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앞으로는 중국으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통해 중국의 CCC인증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 전기·전자 기업들의 CCC 인증 취득 편의성이 증대하고 대중(對中)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치열해진 글로벌 무역환경으로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KTC는 앞으로도 중국 현지내 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전기·전자 제품에 이어 의료기기, AI 등 첨단산업까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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