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부 “산불영향권,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161곳…현재 피해없어”

전날 지리산 천왕봉과 불길 거리 4.5km

28일 오전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공장이 전날 번진 산불로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28일 오전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공장이 전날 번진 산불로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경북 산불 영향권에 161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사업장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28일 김완섭 장관 주재로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산불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산불 영향권에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161곳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없다”며 “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이 사업장 안전을 점검하고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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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는 주왕산·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산불이 붙었다. 전일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은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2400헥타르(ha)다. 불길은 청송 대전사 0.7km까지 접근했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피해 면적은 80헥타르다. 불길과 산청 천왕봉까지 거리는 4.5km다.

이번 산불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으로 늘어났다.

산불로 산림 4만8150헥타르 규모가 피해 영향권에 놓였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80%에 이른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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