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중견기업 2분기도 침체…경기전망지수 전년比 11.6포인트 '뚝'

중견련,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제조업 1.4p ↑, 수출전망 3.1p↑ 소폭 상승

내수전망은 3.4p 하락해 경기 불황 그늘





국내 경제의 허리를 맡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도 경기 침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분기 경기 전망 지수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6포인트 크게 하락한 만큼 중견기업인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17∼28일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31일 발표했다.

2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80.7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1분기와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했다. 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1.4포인트 오른 82.6이다. 1차 금속이 66.3으로 4.6포인트 상승하고 건설업(69.9→72.8), 기타 비제조업(80.6→86.8) 등은 전 분기보다 지수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식음료품(64.1, 19.4포인트), 자동차·트레일러(76.8, 7.9포인트)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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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망지수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1포인트 상승해 97.2를 기록했다.

제조업 수출 전망은 전 분기(91.7) 대비 7.9p 오른 99.6으로 집계됐다. 식음료품(124.2·28.8p↑)과 1차 금속(99.5·22.7p↑) 등 업종에서 상승 폭이 컸다.

식음료품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과 반대로 내수 전망지수는 76.7로 전 분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해 경기침체에 대한 그늘이 짙어졌다.

생산 전망지수는 0.8포인트 내린 90.3,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3.1P포인트 떨어진 83.1, 자금 전망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89.2를 각각 기록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출과 내수 활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경제, 인건비, 과당 경쟁,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 중견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등 각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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