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회 예정처, 2025년 경제성장률 2.2→1.5%하향

진익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2025년 NABO 경제전망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1.5%, 잠재성장률 1.9%로 하향 조정하는 등 내용이 담긴 NABO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5.3.31/뉴스1진익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2025년 NABO 경제전망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1.5%, 잠재성장률 1.9%로 하향 조정하는 등 내용이 담긴 NABO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5.3.31/뉴스1




국회예산정책처(NABO)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로 0.7%p 대폭 낮췄다.



예정처는 31일 ‘2025년 NABO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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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2.2%→1.8%), 한국개발연구원(KDI)(2.0%→1.6%), 한국은행(1.9%→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1.5%) 등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는 게 하향 조정 배경의 하나다.

또 예정처는 "내수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정부소비와 민간소비는 정부지출 증가세 둔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각각 반영하여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이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 악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각각 반영하여 하향 조정하고 제조업은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외부문은 세계교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수출은 미국 관세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총수입은 내수 및 수출 수요 둔화가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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