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 영역을 오가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막판 상승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 지표는 불안한 경기 전망을 시사했으며 투자자들은 관세의 강도와 범위, 이에 따른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달렸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0포인트(-0.03%) 내린 4만1989.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22포인트(+0.38%) 상승한 563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60포인트(+0.87%) 상승한 1만7449.89에 장을 마감했다.
바클레이스의 앤슐 굽타는 “관세의 수준이 공격적이지 않을 경우 증시가 반등할 여지는 있지만 리스크는 여전히 하락 쪽에 가깝다“며 “시장은 무역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부정적이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9.5)를 밑도는 수치다. 지수가 기준선인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49.2)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위축 국면에 놓이게 됐다.
다만, 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주문을 앞당겨 재고를 축적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급업체 배송 및 재고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SM 제조업 조사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의장은 “3월 들어 느려진 공급업체 배송과 재고 확대는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다”라면서도 “두 항목 모두 관세 우려에 발행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장 마감 시점 1.4bp(1bp=0.01%포인트) 내린 3.879%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떨어진 4.17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