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한 관세(25%)에 대해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행정부가)이전에도 설명이 있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은 현대차(005380)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큰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그래서 단기 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포지션을 늘려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좋은 디자인과 기술, 서비스, 금융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드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여파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28년까지 총액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립하고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증설하는 등의 투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으로 훌륭한 기업인 현대와 함께 해 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각각 20만3554대, 기아 19만8850대 판매를 판매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
신형 수소전기차, 5분 충전 700㎞ 주행
신형 수소전기차, 5분 충전 700㎞ 주행
현대차는 이날 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디 올 뉴 넥쏘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3월 출시된 지 7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후면 콤비램프에 현대차그룹 수소 브랜드 'HTWO' 심볼이 형상화됐고 측면에서는 직선의 라인과 아치 구조를 반영했다.
실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패딩 패턴과 함께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됐다.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모델보다 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이 80㎜ 확장되면서 트렁크 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에는 최대 4개의 골프 백을 수납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다.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소재를 내외장재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동력 성능은 인버터 2개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으로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려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시스템 효율은 1.3%포인트, 모터 출력은 25% 개선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넥쏘는 약 5분의 충전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확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더 뉴 아이오닉6, 더 뉴 아이오닉6N 라인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총 10종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서 수소와 전동화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