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헌재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8 대 0 만장일치로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권욱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것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은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이제 국민의 뜻과 헌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완벽한 논리로 퍼펙트하게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면서 “헌법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물리쳐준 국민,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쳐준 헌재의 현명한 역사적 판결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가적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오롯이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