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민간 데이터 모아 마케팅·복지 혁신…SKT 주도 협력체 '그랜데이터'에 이마트 합류

분야별 데이터 한데 모아 효율화

신한카드·카카오모빌도 시너지

3일 서울 을지로 티타워에서 열린 ‘그랜데이터 서밋 2025’에서 SK텔레콤 관계자가 그랜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3일 서울 을지로 티타워에서 열린 ‘그랜데이터 서밋 2025’에서 SK텔레콤 관계자가 그랜데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등 주도로 민간 기업들이 데이터를 한데 모아 자사 마케팅이나 공공 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 ‘그랜데이터’에 이마트가 합류해 유통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마트가 그랜데이터의 신규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24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전 가맹점의 회원 소비 정보와 품목 등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취약 계층의 소비 특성을 파악하고 각 사의 효율적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텔레콤·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출범한 민간 데이터 결합 협력체다.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적이지만 각 분야에 흩어진 데이터를 대표 기업들이 한데 모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2023년 SK브로드밴드와 카카오모빌리티도 합류했다.

그랜데이터는 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외 1만 11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준 SK텔레콤 AI얼라이언스사업본부장은 “그랜데이터는 사회 복지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더 많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