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관세 시행 후 뉴욕 증시 초반 혼조…나스닥 1% 상승

다우존스 0.08%↓, S&P500 0.15%↑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효하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보복 조치에 나선 가운데,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개장 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6포인트(-0.08%) 하락한 3만7615.5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7%(+0.15%) 오른 4990.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51포인트(+0.95%) 오른 15,413.43에 각각 거래됐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약세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기사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세계 80여개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추가 관세 84%를 포함해 총 104%의 관세를 발효한 것에 대응해 중국은 이날 84%의 맞대응 추가 관세로 맞서면서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EU역시 앞서 미국이 부과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한 10~25%의 미국 수입품 관세를 승인하면서 보복 조치에 나섰다. EU는 미국산 콩과 다이아몬드, 농산물, 가금류, 오토바이, 껌 등 총 약 210억 유로(약 232억 달러·34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4월 중순부터 관세를 발효할 예정이다. 아울러 EU는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도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개장은 앞두고 “침착하라. 모든게 잘 될 것”이라며 “미국은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