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건설 중인 파나마 3호선의 전동차 및 분기기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나마운하를 관통하는 3호선은 건설공법이 교량에서 해저 터널로 변경되면서 준공이 당초 2025년 8월에서 2027년 4월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번 수주로 오는 7월부터 3호선 개통 전까지 22개월 동안 전동차 등 시설물을 유지관리 업무를 맡는다.
모노레일 전동차 26개 편성과 분기기 28셋트를 개통 전까지 유지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수주 금액은 약 50억 원으로, 공사 기술 인력 10명과 현지 보조 인력 15명이 사업을 맡는다.
공사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탁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유지관리 사업 수주는 공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