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단순·반복 업무 로봇이 대신한다…양주시, RPA 본격 도입

연간 2400시간 행정처리시간 절약 기대

"공직자 창의적, 가치 있는 업무 역량 집중"

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양주시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행정업무자동화시스템(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본격 도입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단순·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24시간 중단없이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시는 올 상반기 중 △출장여비 계산 △당직근무 알림 △민원처리예고 알림 △체납 압류 해지 등 총 4개 과제에 대해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운영환경을 조성한 뒤, 7월부터는 본격적인 RPA 시스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RPA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자 부재 시에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는 데다 오류 가능성도 줄어, 연간 약 2400시간의 행정처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RPA 도입은 단순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행정 신뢰도 향상과 민원 편의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RPA시스템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적용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 행정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주=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