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신혼부부 '미리내집' 4차 모집 경쟁률 64대 1…역대 최고[집슐랭]

호반써밋 개봉 전용 59㎡ 759대 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신혼부부가 입주할 제2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신혼부부가 입주할 제2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9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달 24~25일 미리내집의 제4차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367가구 공급에 2만 3608명이 신청해 6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앞서 지난해 말 공급한 제3차 미리내집 평균 경쟁률은 3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별로는 재공급 유형인 ‘호반써밋 개봉’ 전용면적 59㎡의 경쟁률이 759.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DMC SK뷰 84㎡(240.3대 1)’, ‘롯데캐슬트윈골드 59㎡(218.5대 1)’,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84㎡(78대 1)’, ‘이문아이파크자이 59㎡(41.5대 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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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다음 달 12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여부 등 추가 심사를 진행해 오는 8월 8일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정책이다.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준다. 이번 모집공고부터는 자녀 유무 기준을 폐지하고, 입주 이후 출산 시 계약기간 연장 등 출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인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비아파트 포함 미리내집 3500가구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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