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기술·예술 융합모델, 韓서도 충분"

[서울포럼 2025]

◆조이카 멤피스미술관 관장

경제·문화 연결…xAI 등 빅테크

멤피스 줄유입 'AI 허브로 부상

한국의 멤피스로 광주·전남 관심






“음악와 인권으로 유명한 도시가 인공지능(AI) 허브가 됐습니다. 이곳에서 멤피스브룩스미술관은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지역 경제의 성장을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멤피스미술관의 사례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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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카 멤피스브룩스미술관 관장은 이달 28일 서울포럼 특별 포럼인 ‘픽셀앤페인트’ 참석을 앞두고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미술관을 향해 이같이 조언했다. 미국 테네시주 최고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멤피스브룩스미술관의 조이 카 관장은 현재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 원) 규모의 도심 미술관 신축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블루스·솔 등 음악과 흑인 인권 운동의 진원지로 유명한 멤피스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글로벌 기술기업의 유입과 함께 ‘AI 허브’로 재편되고 있다. 카 관장은 “경제성장의 흐름에 예술과 문화가 접목되면서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이 동시에 강화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처음 방한하는 카 관장은 멤피스와 유사한 지역 모델로 풍류와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멤피스가 글로벌 기술기업을 유치한 데는 전력과 물 자원의 원활한 공급, 기업 친화적 정책이 주효했다. 카 관장은 픽셀앤페인트에서 멤피스의 도시 전략을 포함한 미술관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조상인 백상미술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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