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폭염 속 온도 3~5도 낮춘다…동두천시, 공원 내 안개분사기 설치

시민 이용률 가장 높은 윈터 근린공원 등 설치

녹색 복지 환경 제공…녹지 수목 및 시설물 관리

동두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동두천시동두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시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원터 근린공원 및 어린이놀이시설 인근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30기와 제어장치 1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안개 분사기는 고압으로 미세한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시설로,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안개는 빗방울의 약 1000만 분의 1 크기로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금방 기화돼 젖지 않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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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개 분사기 설치 사업에는 도비 2억 4000만 원이 투입돼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신개념 무더위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녹색 복지 환경을 제공하고자 매년 공원과 녹지의 수목 및 시설물을 꾸준히 관리해 오고 있다. 5월 중 상수도 계량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와 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5~10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공원과 녹지에 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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