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6점 받았는데 떨어졌습니다"…'역대급 합격선' 9급 공무원 직렬은?

노량진 학원가의 모습. 뉴스1노량진 학원가의 모습. 뉴스1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그중 교육행정직의 합격선은 97점으로, 주요 직렬 중 가장 높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시행된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5490명의 명단을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모집 분야는 과학기술직과 행정직으로 각각 893명과 4597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256명 선발 예정에 170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124명 선발 예정에 161명이 각각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올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합격선이 97점에 달했다. 이들은 학교,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기관 또는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한다.



일반행정(전국), 검찰, 전산개발 합격선이 9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농업직은 92점, 화공직은 89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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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낮은 합격선을 보인 직렬은 세무직과 교정직(남)으로, 80점이었다. 산림자원직과 일반토목직의 합격선은 79점으로 주요 모집 단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8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3374명(61.5%)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1776명(32.3%), 40~49세 290명(5.3%), 50세 이상 43명(0.8%), 18~19세 7명(0.1%)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55.1%(3024명), 여성이 44.9%(2466명)로 확인됐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등 10개 모집단위에서는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가산점 적용자는 전체 합격자의 18.6%인 10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격증 가산점이 971명, 취업지원 가산점이 42명, 둘 다 받은 경우는 4명이다. 특히 과학기술직 합격자의 88%가 자격증 가산점을 받았을 정도로 자격증의 영향력이 컸다.

면접시험은 이달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시행된다. 면접은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의 요소로 나눠 평가된다. 면접시험 포기 등록은 오는 9~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 예정 인원은 4330명이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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