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동훈 "'한덕수 띄우기' 분탕질…친윤 쿠데타 세력에 책임 물어야"

"쿠데타 세력이 자리보전하면 성공한 쿠데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한동훈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한동훈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 대선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을 겨냥해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들은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퉁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 늘 그게 성공해왔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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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냐”며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 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어제 어렵게 싹튼 보수정치의 희망과 기운이 금방 사라질 거다. 그러면 보수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는 예측 가능한 민주주의자들이다.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서는 어떠한 개인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는다”며 “여러분과 함께 계엄을 막은 ‘12.3(비상계엄 선포일)’도 당내 쿠데타와 맞서 싸운 ‘5.10(후보교체 무산일)’도 똑같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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