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베선트 "더 큰 합의 위해 중국과 수주 내 만날 것"

중국과 펜타닐 문제 심도 있게 논의

"몇 주 내 다시 만나 협상 이어갈 것"

12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12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앞으로 몇 주 내로 중국과 '더 큰 합의를 위해' 다시 만나 무역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회의 장소 등 정확한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가 회담을 위한 메커니즘은 마련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같은 발표는 이날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중국 관리들이 회동한 후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 유예에 들어선다는 공동 성명 발표 후 나왔다. 90일 동안 양국은 기준 관세율을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10%의 대미 관세를 적용받으며, 미국의 대중 관세는 펜타닐 관련 관세 20%가 그대로 유지돼 30%로 결정됐다.

베선트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양국 간 펜타닐에 대한 매우 길고 심도 있는 논쟁이 있었다"며 "중국 당국은 이제 미국이 전구체 약물 유입을 막는 것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무역 협정에 대해 "중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나는 또 다른 단계"라고 부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화 중심의 대중 수입이 늘어나면서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는)우리 철강 산업을 보호한다"며 "(이번 무역 협상은)전략적 필요성에 따른 분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