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11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 동중국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29t)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A호는 침몰한 상태이며 인근 선단선에 의해 A호 승선원이 구조됐는 지 여부 등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제주 서귀포 남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한 선원 8명 전원이 구조됐다.
1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1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km 떨어진 동중국해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은 침몰 도중 긴급 출동한 중국 해경에 의해, 오후 8시20분께 전원 구조됐다. A호의 선장은 한국인이며, 나머지 7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청은 현지에서 선원들을 인계받기 위해 5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내일 오전 8시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청은 중국 구조당국에 감사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