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15일 올해 1분기 111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4.3%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1분기 실적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 1329억 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13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줄었다. 이자이익은 3073억 원으로 4.45%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은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65%에서 1.52%로 0.13%포인트 떨어졌다. 비이자이익은 88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1% 줄었다. 자산관리 수수료와 외환·파생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티몬·위메프 관련 추가 적립 영향으로 327억 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총여신은 42조 7784억 원으로 전년보다 7.14%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연체율은 0.36%로 다소 상승했다.
BIS 총자본비율은 19.08%,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90%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