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혁신기업과 구직자 연결"…사회공헌 앞세운 함영주

참여 기업 3개월 인턴십 급여 지원

"내 일 찾고 내일 만드는 계기 되길"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기회

함영주(오른쪽 두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민석(오른쪽) 고용노동부 차관이 16일 ‘혁신 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참가 업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함영주(오른쪽 두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민석(오른쪽) 고용노동부 차관이 16일 ‘혁신 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참가 업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혁신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고 고용난 해결에 일조하는 방식의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6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사회 혁신 기업과 고용 취약 계층을 연결해주는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 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올해 230개 혁신 기업과 구직자를 연계해줄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이 사업에 참여하는 혁신 기업에 3개월간의 인턴십 급여를 지원한다. 해당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2개월 치 급여를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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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구직자들이 ‘내 일(my job)’을 찾고 그 일을 통해 ‘내일(tomorrow)’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구직자와 혁신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인턴 참가 유형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과 인턴 모두에 양질의 맞춤형 인턴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턴 참가 유형은 △청년 △경력 보유 여성 △장애인 △뉴시니어(506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중장년층이 새로 편입돼 폭넓은 연령대에 일자리의 기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급여 외에도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자격증 취득, 건강관리, 멘토링 등 맞춤형 성장 지원금 월 15만 원 △소상공인 가족 참여자 자기 계발 지원금 월 10만 원 △다자녀 가정 경력 보유 여성 자녀 교육비 지원금 월 30만 원 등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혁신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05개 혁신 기업에 705명의 구직자를 매칭해 인턴십을 통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왔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270명의 인턴 중 187명(69.2%)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참여했던 업체 가운데 193개(71.4%)사가 올해 사업에 재신청했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의 혁신 기업 인턴십은 지난해 11월 사회적기업 성장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우보 기자·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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