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이재명 "성년의 날 축하…더 나은 세상 위해 싸울 것"

성년의 날 맞아 페이스북에 메시지 남겨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공…곁에 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당신의 출발을 함께 하겠다"며 "당당한 성인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의 앞날에 용기와 희망이 함께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인이 된 이들을 향해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났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에 놓인 세대"라며 "여러분이 성인이 된 오늘, 앞에 펼쳐진 세상은 전혀 만만치 않다"고 적었다.



이어 "입시와 취업의 벽은 높아만 가고 일자리는 불안정한 데다 기회마저 점점 줄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그 빈 자리를 찾아드는 것은 불안과 걱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다행히 아직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 사회가 여러분에게 더 나은 미래를 드릴 책임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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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불법 계엄에 짓밟힌 거리에서 긴급한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도 한 손엔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전사, 여러분들을 기억한다"며 "이태원 참사와 순직 해병 사건을 두고 누구보다 열정을 담아 정의를 외쳤던 여러분의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든 답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더 나은 질문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다"라며 "그 질문이 때로는 힘겹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정치인이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약속한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향교 명륜당 앞뜰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19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향교 명륜당 앞뜰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노현영 기자·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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