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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설' 박태현 MBK파트너스 대표, 법무법인 가온 합류[시그널]

올 초부터 미국 안식년…퇴사 언급 나와

가온 고문 이직…M&A와 기업금융 자문

MBK에서도 1일부터 대표→고문 역할

법무법인 가온 홈페이지 캡쳐.법무법인 가온 홈페이지 캡쳐.




올 초부터 'MBK 퇴사설'이 돌던 박태현 MBK파트너스 대표가 법무법인 가온에 합류했다. 다만 박 대표는 MBK에서도 고문직을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가온 고문을 맡기로 했다. 가온은 조세 분야에 강점이 있는 중소형 법무법인으로, 율촌 조세그룹을 거친 강남규 변호사(31기) 2017년 설립했다. 가온 공식 홈페이지 구성원 설명에 따르면 박 대표는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금융 등 관련 이슈에서 자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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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했다.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MBK파트너스의 씨앤앰(현 딜라이브) 인수 등을 자문하다 2011년 MBK에 합류했다. 2019년에는 대표로 승진했다.

박 대표가 올 초부터 미국에서 안식년 형태로 휴가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MBK 퇴사설'이 언급됐다. 박 대표는 MBK 차세대 리더십으로 평가받았지만, 고려아연 적대적 M&A 등에 반대하며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1일부터 대표에서 고문으로 역할을 변경, MBK에 아직 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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