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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TS 완전체 앞둔 하이브, 전직원 20주 RSU '보너스'

전직원 RSU 지급 공지

1인 당 621만 원 수준

증권가 목표가 상향 조정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하이브(352820)가 전 직원에게 600만 원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25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하이브 및 국내외 전 계열사 재직 구성원에 1인당 20주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하이브 종가(31만 500원) 기준 621만 원 수준이다.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전원 군 제대 및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 시작을 앞두고 전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RSU 행사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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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이브의 임직원 대상 RSU 지급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하이브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34명에서 RSU 방식으로 자기주식 1만 6396주를 지급했고, 지난달에도 임직원 32명에게 총 1만 2142주를 RSU로 지급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RSU 부여 계획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결실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RSU는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건 장기 성과 보상 제도다.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하거나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해야 수령할 수 있다. 스톡옵션이 일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주가 상승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도록 하는 구조라면, RSU는 성과 달성과 재직 여부 모두를 고려하는 보상 방식이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에만 연동되는 스톡옵션보다 장기적인 성과 유지와 조직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인 인센티브 수단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BTS 멤버 슈가의 소집 해제를 끝으로 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쳐 완전체 복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BTS의 복귀와 함께 이익률이 높은 사업부의 매출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5000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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