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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화에어로, KF-21 계약 체결에 강세 마감 [줍줍리포트]

兆단위 계약 체결에 주가 쑥

한국이 약 8조 9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여덟 번째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모습. 사진 제공=대한민국공군한국이 약 8조 9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여덟 번째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모습. 사진 제공=대한민국공군




한국항공우주(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추가 물량 20대 양산 계약을 완료하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A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9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57% 상승한 8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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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이날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20대를 공급하는 잔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조 3900억 원 규모로 후속 군수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방사청은 지난해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F-21 최초 양산 항공기 총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방사청은 이를 근거로 지난해 6월 KF-21 20대에 대한 최초 양산 우선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잔여 물량인 20대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KF-21 잔여물량에 들어가는 F414 엔진 40대를 6200억 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방사청과 체결했다. KF-21에는 기체 1대당 2개의 F414 엔진이 들어간다. KAI가 기체 40대를 만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80대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현재 양산이 진행 중인 KF-21은 기본 비행 성능과 공대공 무장을 갖춘 블록1 기종이다. 첫 생산 물량 20대는 2027년까지, 추가로 생산하는 20대는 2028년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공대지미사일 무장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블록2 기종 KF-21 80대 생산도 2032년까지 마무리해 총 120대의 KF-21을 운용한다는 목표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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