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웅진, 프리드라이프 품고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전환

고령화 대응해 상조업 본격 진출

교육·레저 등 기존 사업 연계

생애 전주기 맞춤 서비스 구상

"프리드라이프 성장 동력 될것"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사진 제공=웅진.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사진 제공=웅진.




웅진(016880)이 국내 1위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의 생애 전 주기를 관리하는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웅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8879억 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웅진은 상조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존 주력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20%를 넘겨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국내 실버산업 시장은 2030년까지 16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웅진은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웅진의 새로운 전략 핵심은 ‘토탈 라이프 케어’다. 고객의 삶을 하나의 여정으로 보고 각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웅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의 생애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니즈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설계해 맞춤 플랫폼·콘텐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생애 맞춤형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웅진은 이미 교육, IT 등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핵심 사업군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교육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영유아 대상 전집과 디지털 학습 콘텐츠부터 노년층을 위한 평생학습 콘텐츠와 인지능력 개선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제공할 수 있다. 방문 판매와 선불식 할부거래 등 장기계약 기반의 사업 경험도 상조업 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상조업에 진출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객의 삶을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프리드라이프가 웅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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