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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링크드인에 모집 공고 냈다…중국 밖 인재 유치 나섰다[글로벌 왓]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 앱의 스마트폰 페이지. AP연합뉴스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 앱의 스마트폰 페이지. AP연합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구인 플랫폼에 해외 인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가 최근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에서 근무할 인재 채용 공고를 링크드인에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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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분야는 범용 AI 등 10개 직무이며, 해당 공고들은 중국어로 작성됐다. 링크드인이 중국 현지화 플랫폼 운영을 2021년에 중단했기 때문에 해당 공고는 중국 외 지역 구직자가 대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기업인 오픈AI와 메타 등을 중심으로 최고급 AI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딥시크가 중국 바깥으로도 눈을 돌려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올해 1월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등장한 딥시크는 중국 국내파 인재들로 꾸려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중국 저장대를 졸업한 창업자 량원펑(梁文鋒)을 비롯해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개발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올해 초 이번과 유사한 공고를 중국의 주요 채용 사이트를 통해 게시하며 인력 확충에 나섰다. 당시 딥시크는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할 연구원을 최고 연봉 154만위안(약 3억6000만원) 채용한다는 공고 등을 내 중국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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