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 회장들이 모여 구성한 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학회협)의 제9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3일 학회협에 따르면 전날 김포교육지원청 아라홀에서 열린 제9기 발대식에는 초·중·고 및 새솔학교 학부모회장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한 임원 임명장 수여, 학부모회 선언문 낭독, 연간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학부모회 선언문 낭독을 통해 “사랑하는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참된 교육공동체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봉사하겠다”며 “학부모회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정작 제 아이들에게는 어떤 부모였는가를 돌아보게 됐다”며 “스크린에 보여진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 7가지는 나 또한 얼마나 그 말을 아이에게 해줬는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포의 모든 아이들을 내 자녀처럼 아끼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학회협의 열정적인 참여를 보며 김포시보다 더 든든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안리 유적지처럼 아이들이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김포시도 적극 협력하고, 아이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을 함께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는 관내 학교 학부모회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7년 초등학부모회장협의회를 시작으로 2021년 초·중·고 학부모회장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성장하여 9기까지 구성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교육 참여 확대와 교육 현장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