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폭염 등 여름철 재난 재해에 취약한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하절기 긴급복지 대상자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군민들의 대외 활동 시간이 줄어들고 계절실업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고용이 불안한 저소득층의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긴급복지 지원은 주 소득자의 실직, 사망, 중한 질병․부상, 화재, 휴․폐업 등 위기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복지시설 이용, 교육비, 해산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입원 치료 중인 의료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초생활보장급여, 각종 돌봄 서비스, 자활근로 사업,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모든 군민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