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72번지. 푸른 잔디 위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구장이 있다. 강나루파크골프장이다.
총면적 4만 8690㎡(약 1만 4729평)에 48홀이 들어선 강나루파크골프장은 함안군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8홀로 개장한 이후 확장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구장은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직선 위주의 초급자용 코스인 A코스부터 굴곡이 많은 전략형 코스인 E코스까지 난이도가 다양해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파크골퍼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잘 갖췄다. 넓은 무료 주차장을 비롯해 각 코스마다 그늘 쉼터와 벤치, 정수대가 마련돼 있으며 간이 화장실도 구역별로 분산 배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상이하다. 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봄·가을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휴게시간은 동절기에는 오후 1시부터 1시간, 그 외 기간에는 정오부터 1시간이다. 매주 화요일은 잔디 활착과 시설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함안군민 2500원, 관외 주민 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함안군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관외 주민은 사전 예약을 통해 오전 시간대(1부)만 이용 가능하다.
강나루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구장인 만큼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거나 인근 자전거도로를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캠핑과 파크골프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또 매년 5월에는 구장이 조성된 생태공원에서 청보리·작약축제가 열리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해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