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5시리즈가 국내 시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판매량이 1만 2000대를 넘어서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는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5시리즈가 총 1만 278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상반기(1만1159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국내 시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된 8세대 BMW 5시리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 1만대 돌파의 1등 공신은 520i다. BMW 520i는 상반기에 7116대가 판매되었는데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과 첨단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상향등 보조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한층 스포티하게 가꾸는 19인치 휠 등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도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BMW 520i에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전후방 충돌 및 추돌 경고 시스템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내연기관 라인업에 더해 미래 모빌리티의 특성을 담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BMW 530e xDrive, 고성능 PHEV 모델 BMW 550e xDrive, 그리고 사륜구동 순수전기 모델 BMW i5 xDrive40 등 현재 총 10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PHEV 모델인 BMW 530e와 530e xDrive, 550e xDrive는 상반기에 총 1599대가 판매되는 등 5시리즈의 PHEV는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HEV 모델 BMW 530e(xDrive 포함)는 상반기에 1512대가 인도됐다. BMW 530e는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리터당 15.9km에 달한다. 더불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는 순수전기차 수준의 친환경성을 제공한다.
고성능 PHEV 모델인 BMW 550e는 최고출력 313마력을 내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에 197마력의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4kg·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유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 초 만에 가속한다. 강력한 성능에 더해 1회 충전으로 62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성도 갖췄다.
이와함께 순수전기 프리미엄 세단인 BMW i5는 상반기에 총 828대가 판매되며 동급 전기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995년 BMW 코리아가 처음 판매한 모델인 BMW 5시리즈는 2025년 6월까지 국내에서만 30만 대 가까이 판매되며 베스트 셀링 모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BMW 그룹에서도 이 같은 인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BMW 5시리즈(8세대)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