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 6월 청년 실업률 14.5%…1년 만에 최저치

이달 대졸자 쏟아져 악화 될 수도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사람들이 부스에서 넥스와이즈 비행 로봇 개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사람들이 부스에서 넥스와이즈 비행 로봇 개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




중국의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 속에 청년 실업률이 하락했지만 대학 졸업자 약 1200만명이 취업 시장에 쏟아져 나옴에 따라 이달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4.5%를 기록해 전월((14.9%)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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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13.2%) 이후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청년 실업률은 이로써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25∼29세 실업률은 전월(7.0%)보다 0.3%p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반면 30∼59세 실업률은 전월(3.9%)보다 0.1%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의 상반기 전국 도시 실업률은 5.2%였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이 수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 등 학생을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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