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꽃길 걷던 우리, 이제 날아오르자”…경기 파주 피닉스클럽[우리동호회최고]

우리 동호회 최고 <39> 경기 파주 피닉스클럽


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파주 피닉스클럽 회원들이 월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닉스클럽 제공파주 피닉스클럽 회원들이 월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닉스클럽 제공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기 파주에서 활동 중인 피닉스파크골프클럽 회장 김연숙(71)입니다. 2022년 지인의 권유로 처음 파크골프를 접했고, 한동안 다른 팀에서 활동하다가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함께 새롭게 클럽을 꾸리게 됐습니다.

처음 팀 이름은 ‘꽃길’이었습니다. 그 이름으로 약 3개월 정도 활동하다가 2개월 전쯤 ‘피닉스’라는 이름으로 바꿔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창립 초기부터 ‘피닉스’를 클럽명으로 쓰고 싶었으나 당시 여러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요, 이제야 비로소 클럽의 정체성을 담은 이름을 찾은 것 같아 의미가 깊습니다. 현재는 27명의 회원이 교류하며 즐겁게 활동 중입니다.

-클럽의 장점과 이모저모를 말한다면.

피닉스클럽은 비록 인원은 많지 않지만, 실력 있는 회원들이 많은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선수층이 두터워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팀이라고 자부합니다. 꾸준한 참여와 실력 향상을 바탕으로 팀원들 모두가 서로를 자극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기 모임은 매달 한 차례씩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창단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구성원들끼리의 유대감은 깊고 돈독합니다. 아직 슬로건은 없지만, 저는 늘 엄마 같은 마음으로 따뜻하게 품고, 화목하게 함께하자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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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회원들의 활약을 자랑해 주세요.

저희 팀에는 다양한 자격을 갖춘 인재들이 많아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지도자 1급과 2급 자격증 보유자가 각각 두 명씩 있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회원과, 경기 운영을 맡고 있는 경기 이사도 클럽에 소속돼 있습니다.

창립한 지 오래되진 않다 보니 참가한 대회의 수는 많지 않지만, 지난달 열린 ‘2025 파주 온(溫)가족 파크골프 마스터즈’ 여성 포섬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주 피닉스클럽 회원들이 지난달 12일 ‘제3회 파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심학산파크골프장에서 김경일(왼쪽 여섯 번째) 파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닉스클럽 제공파주 피닉스클럽 회원들이 지난달 12일 ‘제3회 파주시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심학산파크골프장에서 김경일(왼쪽 여섯 번째) 파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닉스클럽 제공


-파크골프의 매력은?

저는 일반 골프를 약 17년 가까이 즐겼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파크골프 예찬론자’라 불릴 만큼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지금은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구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참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 부담이 적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유쾌하게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접근성도 좋고요. 특히 서민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골프보다 훨씬 친근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카트를 타는 일반 골프와 달리 파크골프는 매번 걷기 때문에 운동량 증진에도 좋다고 느낍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구장 규모가 가장 아쉽습니다. 파주시에는 현재 심악산파크골프장(18홀)과 운정파크골프장(9홀) 밖에 없습니다. 구장에 대한 문제는 실제로 불편함을 체감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꼭 개선됐으면 합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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