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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채점도 이젠 AI가 한다"…서울시교육청 AI 채점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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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서·논술형 시험 답안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학생이 쓴 서·논술형 답안을 AI가 채점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AI 자동 채점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네이버)과 시스템 개발 사업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시스템에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기능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춘 채점 기능 △개인별 맞춤 피드백·리포트 △평가 결과의 누적 저장 및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기존 객관식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생각을 직접 글로 표현하게 하는 등 새로운 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채점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표준 문항, 학생의 답안, 교사의 채점 결과, 첨삭 내용 등 실제 데이터를 모아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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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부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서·논술형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한다. 이 문항들은 내년 초중고 66개 학교에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평가에 시범 적용된다.

2026년에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을, 2027년 이후엔 일반 학교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AI 평가 지원 시스템으로 보다 공정하게 채점이 이뤄지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또한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에 알맞은 평가 방식과 입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미래형 학생 평가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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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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