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오케스트라의 익살꾼’ 바순 협주곡, 마티네서 만난다

예술의전당, 8월 14일·16일 마티네 콘서트


예술의전당이 이달 클래식의 정수를 담은 두 편의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14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16일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가 각각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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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1시 콘서트’는 보기 드문 협연 조합으로 신선한 무대를 꾸민다. 지휘자 정나라는 4년 만에 11시 콘서트에 복귀해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로시니의 ‘바순 협주곡’과 베토벤의 ‘3중 협주곡’ 1악장이 연주된다. 정나라의 지휘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마무리되는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고전 형식 안에 다채로운 색채를 담은 명곡이다. 해설은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16일 토요콘서트는 1807년 베토벤이 직접 초연했던 로프코비츠 공작 저택의 콘서트를 그대로 재현한다. 지휘자 이병욱은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의미를 해설과 함께 풀어낸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협연하는 ‘피아노 협주곡 4번’,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교향곡 4번’으로 이어진다. 김수연은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연주자다.


이혜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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