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9월 1일 자로 정무라인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내부 인사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동시에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는 투 트랙 인사다. 임용장은 29일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수여한다.
내부 재배치에서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임용으로 공석이 된 정책수석보좌관 자리에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이 이동한다. 또 서울본부에 새로 신설된 대외총괄보좌관에는 박광명 대변인이 임명돼 국회와 정부 등 대외기관 협력을 총괄한다. 후임 대변인 자리에는 원영일 시민소통보좌관이 발탁했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정무기획보좌관에는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김민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이 합류한다. 대외협력보좌관에는 이치우 전 대통령실 정무행정관이 임명,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한 대외 협력 강화에 나선다. 정책협력보좌관은 ‘미래전략보좌관’으로 개편,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이 경제·산업 분야 전략 수립을 맡는다.
박 시장은 “이번 정무라인 재편은 민선 8기 후반부 시정 성과를 완성하고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내부 경험과 외부 전문성을 조화시켜 후반부 시정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