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발굴한 우수 지역정보화 사례를 공유·확산해 실효성 있는 디지털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정보화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16개 시도가 연구과제를 제출했으며 국민 심사, 서면 심사, 최종 발표, 현장 평가를 거쳐 수상 기관이 선정됐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Big-데이터웨이브)’ 성과를 발표했다. 플랫폼은 데이터 마켓 서비스, 데이터 통합저장소, 데이터 통합지도 등으로 구성돼 공공·민간 데이터를 개방·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분석 결과를 대시보드와 지도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마켓 서비스는 단순 거래를 넘어 지역 데이터 기업 간 협력과 공동 활용, 분석을 통한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돼 심사위원과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확산과 지역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수상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맞춤 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형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