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전경.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특별전 ‘골때리는 뇌과학’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구과학관·광주과학관과 함께 마련한 기획전으로, 5월 대구, 7월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뇌와 생활, 그리고 건강과 미래를 주제로 한 3개 구역 총 39종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간의 뇌’ 구역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뇌를 비교해 뇌의 진화를 살펴보고 신경세포 ‘뉴런’의 신호 전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잘못 알려진 뇌과학 상식을 바로잡는 코너도 있어 지식의 오류를 짚어줄 예정이다.
‘뇌와 생활’ 구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정 측정, 롤러코스터 가상현실(VR) 체험, 뇌파로 나만의 그림 그리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기억력 테스트, 두뇌 게임, 행복 명언 체험 등도 준비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뇌의 건강과 미래’ 구역에서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법을 대화형(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배우고 뇌 유사장기(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뇌과학의 미래를 엿본다. 뇌파를 활용한 나만의 예술 작품 제작도 가능하다.
부산과학관은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5차례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리에이티브 랩’에서는 뇌과학 퍼즐과 보드게임, 메이커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토존 ‘인생뇌컷’, 기념품 가게, 관람객 의견을 나누는 공간도 설치해 전시 경험을 확장하기로 했다.
부산과학관은 뇌 호르몬을 주제로 한 가족 야간 행사와 어린이용 단행본 발간을 통해 전시 경험을 다각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송삼종 관장은 “부산, 대구, 광주 세 국립과학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이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며 “관람객들이 뇌과학을 쉽고 즐겁게 접하며 긍정의 뇌 호르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과학관은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메이커 체험 행사 ‘2025 헬로메이커’를 20일과 21일 과학관 전역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틀 간 전국 각지에 온 메이커 활동가 46팀을 비롯해 1만 5700여 명의 관람객이 메이커 작품 전시 및 체험, 워크숍, 공연 등을 즐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