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와 동물복지 강화에 팔을 걷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에서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등록률 제고와 유실·유기 동물 관리 체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과 7월 열린 ‘동물등록제도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개선 과제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등록률은 여전히 낮아, 제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생체정보 활용 등 신기술을 접목한 등록제도 개선, 유실·유기 동물 보호 관리 강화,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과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동물보호에서 동물복지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협약이 체결됐다”며 “등록제도 활성화를 넘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