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 일대 백만송이 코스모스 '만발'

성남시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 일대에 백만 송이 코스모스들이 일제히 꽃을 피우고 있어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4200㎡ 규모 부지에 파종한 코스모스들이 최근 잇따라 개화하고 있다.

이에 분홍, 아이보리, 자주 등 다양한 색깔의 꽃물결이 펼쳐져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남다른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을 조성했다.



태평 습지생태원 코스모스는 12일을 전후로 만개해 열흘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이곳 탄천엔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총 2만76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하고 있다.

18개의 생태연못이 있어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연못 주변을 따라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주변 산책로에는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 가을 곤충도 다수 관찰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들러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