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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두면 돈 번다"…'BTS·빅뱅' 동시 컴백에 역대급 실적 기대되는 '이 종목'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내년 엔터 업종이 역대 최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방탄소년단(BTS)과 빅뱅이 동시에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0일 하나증권은 ‘향후 6개월간 역사적 모멘텀이 반영될 것’ 보고서를 통해 "모멘텀은 BTS의 투어 발표이고, 투어 발표는 곧 2026년 대규모 실적 상향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의견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해 YG는 상회, SM과 JYP는 부합, 하이브(352820)는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YG 337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SM 500억원(+275%), JYP 508억원(+5%), 하이브 336억원(-38%)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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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7월부터 시작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M은 주요 아티스트 컴백과 에스파·NCT 드림의 팝업스토어(MD) 매출 증가, JYP는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앨범·투어 성과로 실적이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이브는 매출은 예상치와 비슷하나 코르티스, 라틴 밴드 및 신규 보이그룹 데뷔 등 제작비만 300억원 이상 투입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년간 BTS의 군입대 공백이 있었던 2024년을 제외하면, K팝 산업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7월 월드투어를 마친 스트레이키즈의 사례를 통해 공연 중심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입증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블랙핑크 투어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주가 모멘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군 복무를 마친 BTS의 완전체 활동이 본격 재개된다. 하나증권은 “BTS의 매출 규모는 YG와 JYP 합산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빅뱅 역시 데뷔 20주년을 맞아 약 10년 만에 완전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 전체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의 컴백 및 투어 발표, 빅뱅의 컴백 가능성, 그리고 지속된 실적 모멘텀(SM·YG가 3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 모두 확인될 10~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오래도록 기다려 온 컨빅션 비중확대 구간"이라며 “하이브는 시가총액 15조원(2026년 예상 P/E 40배)까지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실적 및 빅뱅의 2026년 완전체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YG의 목표주가를 14만5000원(+12%)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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