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너도 일본 갔어?" "어머님 이번엔 못가요"…하루 21만 명 몰린 인천공항 '역대급'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최장 열흘간 이어진 올해 추석 황금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이 하루 평균 2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135만4150명으로 추석 연휴 시작 사흘 간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시작 3일간(2024년 9월 14~16일) 기록했던 128만9706명과 비교하면 5%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추석 연휴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며, 명절 전체 기준으로는 올해 설(일평균 21만90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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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도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24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74만907명으로 일평균 이용객 21만7613명을 기록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노선 이용객이 44만80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43만1827명), 중국(29만6168명) 순이었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이미 성장 한계에 다다랐을 정도로 올해 급 성장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1772만명으로 전체 이용객(6231만명) 중 약 28%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대비 8.5% 많은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453만명)과 비교해선 21%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세 차례의 황금연휴 효과로 연간 여객수가 2019년 기록한 역대 최다치인 1억2336만6608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2021년 3635만6010명까지 감소했던 국내외 여객수는 지난해 1억2005만8371명으로 2019년의 97.3%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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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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