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10대를 추가 도입하며 이동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노포동 화물자동차공영주차장에서 부산시설공단에 신규 차량 1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부산 전역에서 운행되는 두리발은 총 232대로 늘었다.
두리발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제작된 휠체어 탑승 지원형 전용 차량으로, 슬로프와 리프트가 장착돼 승하차가 쉽다. 중증 보행장애인과 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와 공단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31일~11월 5일) 기간 동안 두리발 16대와 복지매니저 인력을 투입해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 약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장애인·임산부) 바우처 콜택시 2850대를 통합배차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 운영 이후 운행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장애인콜은 하루 평균 3000회에서 3800회로 26% 증가, 임산부콜은 600회에서 900회로 50%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