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혜경 여사 "국내외 무대서 한복 품격 알릴 것"

'한복의 날' 기념행사 참석해

한복디자이너 만나 의견 청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였던 지난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KTV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였던 지난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KTV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 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처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전통이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복문화주간은 우리의 멋과 전통이 담긴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는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패션쇼 등이 진행돼 한복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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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기념행사 이후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한복 디자이너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한복 디자이너인 송혜미 대표는 김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복인'이라면 언제든지 세계에 한복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실적인 마케팅에 대한 교육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년간 한복을 제작했다는 김남경 대표는 한복을 패션이 아니라고 보는 일부 인식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한복 디자이너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K-컬처 핵심 자산인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복 디자이너들은 한복에 대한 김 여사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데 한복이 가진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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