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공급 물량마저 급감하면서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수요자들은 비규제지역 내 알짜 공급 단지들을 찾아 나서는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으로 확대 지정해 대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됐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도 1.5%에서 3%로 상향 조정돼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력이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는 더욱 제한되고 있다. 부동산R114 공급동향에 따르면(10월 넷째 주 조회 기준), 수도권 공급 가구수(임대 제외)는 2023년 16만1995가구에서 2024년 15만3308가구, 2025년 11만3001가구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공급 예정 물량은 8만9077가구로 2015년(9만2668가구) 이후 처음으로 1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 3년 평균 공급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 하반기 들어서만 부동산 대책이 3번 연달아 발표되면서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이 사실상 요원해진 상황"이라며 "공급난까지 예고되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비규제지역 내 공급 단지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이 임의공급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실거주 의무도 없기 때문이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세대 규모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와 희소가치 높은 전용면적 123㎡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이는 인근 분양 단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용인에서 4억원대로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아파트로 평가된다.
다양한 금융혜택을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마련해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또한 일부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다른 아파트 전용 84㎡는 약 32평의 실사용 면적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전용 84㎡는 약 39평 규모의 실사용 면적을 구현했다. 일반 아파트 거실 대비 약 1.7m 더 넓은 6.2m의 초광폭 거실 설계 등을 통해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0월 22일(수)부터 27일(월)까지 임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30일(목)이며, 계약은 11월 6일(목)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용인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감소로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비규제지역 메리트,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금융혜택을 모두 갖춘 단지인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