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 제공=킨텍스킨텍스는 23일 제3전시장 건립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6726억 원 규모의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 면적 17만㎡를 확보해 세계 20위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한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에 두 개 건물로 신축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새 전시장은 설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한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설된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설계로 효율적 시공을 구현한다. IoT 기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AI 지원 기술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지능화된 전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킨텍스 부지 내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과 1000대 규모 주차복합빌딩도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함께 개장할 예정이다.
킨텍스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과 연계해 고양시를 ‘체류형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착공은 킨텍스가 글로벌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킨텍스는 세계 유수 전시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