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공장 건설·설비 전문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이 지난달 조지아 주에서의 우리 국민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 및 비자 제도 개선을 당부하자 켐프 주지사는 “지난번과 같은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지사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숙련인력의 원활한 미국 입국 및 활동 보장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양국 정부 간 비자제도 개선 논의가 진척을 이루고 한미 및 한-조지아 경제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또 양국 간 협력의 토양이 될 많은 한국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조지아주에서 유학 중이라고 언급했다. 조지아주가 인공지능(AI), 조선 등 첨단기술 협력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미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